토트넘 또 헛물켜나.. 트라오레, 바르셀로나행 가능성 제기

최근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울버햄튼과 트라오레 이적에 합의, 2000만 파운드(약 324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으며 트라오레와도 주급 12만 파운드 계약을 맺었다”고 전해 트라오레의 토트넘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트라오레에게 이번 시즌이 종료된 뒤 계약하기를 원하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8경기를 뛰었던 트라오레가 지난달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갔을 때 바르셀로나 구단에 합류할 의사를 내비쳤다는 것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인 트라오레는 2004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3년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한 트라오레는 2013년 그라나다와 경기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교체돼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트라오레는 2015년 아스톤빌라와 5년 계약을 맺고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면서 바르셀로나와 멀어졌다. 이후 트라오레는 2016년 여름 미들즈브러를 거쳐 2018년 여름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트라오레의 에이전트가 슈퍼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멘데스는 바르셀로나와 울버햄튼의 거래를 여러 차례 성사시켰다. 비록 1월 중으로 트라오레의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어하는 멘데스지만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를 매각할 경우 발생하는 다양한 역학관계를 고려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울버햄튼은 이날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이프치히에 임대 신분이던 황희찬에 대한 옵션을 발동, 2026년까지 계약했다. 상대적으로 트라오레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 하지만 아직 트라오레 계약은 미결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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