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라도 마르티네즈 비판 “바보같은 행동, 아르헨티나 우승의 어두운 면”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를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주전 골키퍼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프랑스와 결승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콜로 무아니의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막아내며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두 번째 키커 킹슬리 코망의 킥을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로 인해 마르티네즈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논란은 이후에 발생했다. 그는 트로피를 민망한 부위에 갖다 댄 후 상체를 뒤로 젖히는 세리머니를 보였다. ‘저질 세리머니’였다. 논란의 행동은 계속됐다. 마르티네즈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음바페 얼굴만 도려낸 인형을 들고 조롱 섞인 행동을 했다. 아기 인형에 기저귀를 채운 뒤 얼굴에 음바페 사진을 붙였다. 그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프랑스 레전드이기도 한 패트릭 비에이라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비난 행렬에 동참했다. 그는 “그의 바보 같은 세리머니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성공 일부를 빼앗고 있다. 그의 행동과 발언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자신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사람들은 가끔 감정이나 결정을 통제할 수 없지만 마르티네즈는 어리석었다. 굉장한 실망감을 표한다.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의 어두운 면”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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