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결승골’ 토트넘, 울버햄튼 1-0 제압…3경기 연속 무패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1무)을 이어갔다.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의 ‘코리언 더비’는 엇갈린 출전 때문에 무산됐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 후반 31분 히샬리송과 됐고, 황희찬은 후반 36분 투입돼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 EPL 3라운드에서 케인의 결승골로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2승1무로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반면 울버햄튼은 최근 2연패를 포함,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골대 불운 탓에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정확한 크로스로 케인의 결승골에 기여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6분 교체로 들어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경기 초반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강한 압박에 좀처럼 공을 소유하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중원에서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중거리 슈팅과 측면 돌파를 통해 토트넘 수비를 괴롭혔다.

답답한 시간을 보낸 토트넘은 전반 30분부터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공격 과정 마무리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케인이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조제 사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시작부터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 돌파를 통해 득점 기회를 엿봤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케인의 헤딩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를 손흥민이 다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의 골대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18분 손흥민이 울버햄튼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한 공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토트넘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크로스한 공을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자 케인이 다시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서만 185번째 득점에 성공, ‘EPL 통산 단일 클럽 최다 골’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앞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맨체스터 시티에서만 184골을 넣어 이 부문 1위였는데 이 기록을 새로 썼다.

더불어 케인은 토트넘의 EPL 홈 경기 10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울버햄튼은 후반 36분 황희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황희찬은 투입 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를 통해 팀 공격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부정확한 크로스와 슈팅 탓에 울버햄튼은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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